우아하게 마무리하는 시가의 ‘끝’ – 시가 끄는 법 완전 정복
시가는 ‘피우는 법’만큼이나 ‘끄는 법’도 중요합니다.
강제로 끄는 방식은 시가의 여운을 해치고, 주변에 불쾌한 냄새를 남기기도 하죠.
오늘은 시가를 제대로, 우아하게 끄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절대 금지! 시가를 ‘담배처럼’ 비벼 끄지 마세요
일반 담배처럼 재떨이에 비벼 끄는 행위는 시가에겐 큰 실례입니다.
시가는 천연 잎으로 말아진 고급 수제 제품이기 때문에 강제로 끄면 잎이 찢기거나 비틀어지고, 잔향이 탁하게 변합니다.
비비는 동작은 매캐한 탄 냄새를 남기며, 주변 사람에게도 불쾌감을 줍니다.
시가는 ‘끄는’ 게 아니라 ‘스스로 꺼지게’ 해야 합니다.
2. 그대로 놓고 자연스럽게 꺼지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시가를 피운 후, 재떨이에 살짝 올려두는 것입니다.
2~3분 동안 연기를 빨아들이지 않으면 스스로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시가 내부의 연소가 천천히 멈추기 때문에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고 잔열도 안전하게 사라집니다.
이 방법이 시가 특유의 풍미를 마지막까지 보존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3. 시가를 완전히 끈 후 재처리 방법
다시 피울 예정이라면?
너무 오래 지난 시가는 맛이 떨어지니, 30분 이내라면 다시 피워볼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불 붙였을 때보다 더 섬세하게 점화해야 합니다.
완전히 버릴 예정이라면?
꺼진 시가는 열이 식은 후 휴지로 싸서 버리거나, 금속재의 시가용 쓰레기통에 넣어 폐기합니다.
아직 뜨거울 경우 화재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깔끔한 마무리 습관이 시가의 격을 높입니다.
시가는 단순한 담배가 아닌, 문화와 예절이 담긴 여유의 상징입니다.
어떻게 끝내느냐에 따라 피우는 사람의 품격도 드러납니다.
억지로 끄지 않고, 자연스럽게 끝을 맺는 것
그것이 진정한 시가 애호가의 자세입니다.
📝 Tip
- 시가를 놓을 땐 재떨이 중앙이 아닌 가장자리에 살포시 올려두세요.
- 마지막 연기는 가볍게 입 안에 머금었다가 내쉬는 식으로 여운을 즐겨보세요.
- 시가 끝이 너무 타들어 갔다면, 다음번엔 좀 더 천천히 피우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참고) 시가에 불 붙이는 3가지 방식 – 향을 살리는 불의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