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시가 공장, 타바칼레라
타바칼레라는 아시아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시가 공장이며, 세계에서도 가장 오래된 시가 회사 중 하나 입니다.
필리핀 담배 산업의 기원은 1592년 스페인 갈레온 산 클레멘테가 쿠바산 담배 씨앗 50kg을 필리핀으로 들여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씨앗은 수도사들에 의해 가톨릭 신앙과 함께 전파되었는데, 그들은 이사벨라 주의 카가얀 밸리에서 담배가 가장 잘 자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쿠바의 부엘타 아바호 지역과 매우 유사한 기후 덕분에 이사벨라는 곧 대규모 담배 재배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담배 독점에서 민간 기업으로 La Tabacalera의 탄생
1881년, 스페인 재정가 안토니오 로페즈는 식민 정부의 담배 독점이 해체되는 흐름 속에서 ‘콤파니아 제네랄 데 타바코스 데 필리피나스(CdF)’를 설립해 독점 자산을 인수했습니다.
이 기업은 “라 타바깔레라”로도 불렸고, 스페인 왕실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습니다.
CdF는 이후 필리핀 내 정부 공장과 유통망을 인수하고, 담배 산업을 본격적으로 민간화합니다.

필리핀 시가의 세계 진출
1887년 설립된 ‘라 플로르 데 라 이사벨라’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담배 공장이었고, 필리핀 시가를 세계에 수출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19세기 후반에는 마닐라 시가가 아바나 시가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게 됩니다.
CdF는 이후 담배 외에도 여러 산업으로 확장하며 필리핀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쇠퇴와 재건
담배 시장에서 시가보다 담배(궐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타바깔레라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었고,
제2차 세계대전으로 시설 대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전쟁 후 복구되었으나, 1980년대에는 과거의 명성을 잃었습니다.
이후 필리핀 자본에 의해 인수되면서 ‘라 플로르 데 라 이사벨라’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되고 현대식 설비가 도입됩니다.
전통과 품질을 계승한 현재의 타바칼레라
1997년 쿠바의 시가 마스터 알프레도 살리나스가 영입되어 전통 쿠바식 기술을 전수하며 생산 품질이 향상됩니다.
오늘날, 타바깔레라 인코퍼레이티드는 다시 원래의 이름으로 돌아와, 1881년부터 이어온 ‘전통적인 수제 시가 제조 방식’을 고수하며 최고 품질의 시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